테슬라는 모델3의 예약판매 실적이 자동차 단일 품목으로는 역대 최다 주문 기록이라고 밝혔다. 테슬라의 이번 성과는 다른 기업들과 달리 제품 홍보를 위한 마케팅 비용을 전혀 쓰지 않았다는 게 주목할 만하다.
지난 2일(현지시간) 앨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예약 개시 3일만에 27만6000대를 기록한 뒤 "앞으로 예약 판매량이 최소 2배 더 불어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에 따라 모델3의 예약 판매량이 어느 수준까지 늘어날지도 주목된다.
테슬라가 내년 말부터 생산에 돌입하는 모델3는 옵션을 뺀 기본형은 3만5000달러부터 시작한다. 현재 시판중인 전기 세단 '모델S'(7만 달러)의 절반에 불과해 '반값 전기차'로 불리고 있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