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어엿한 엄마가 된 방송인 현영이 가족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와 앞으로의 계획을 전했다.

현영은 최근 bnt와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딸 다은이와 함께 다정한 모습을 연출하며 아이와 교감을 나누는 듯 사랑스러운 모습을 보여줬다.

화보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현영은 "남편과 1년 정도 연애하고 결혼했는데 소개팅으로 만났다. 아는 언니가 잡아둔 소개팅이었는데 못하게 되어서 내가 대타로 나갔다. 거기에 남편이 있더라"고 남편과의 첫 만남을 언급했다.

또 "다은이가 항상 생각하면 기댈 수 있는 엄마, 나를 믿고 무엇이든 도전할 수 있고 나에게 의지할 수 있는 엄마가 되고 싶다. 열심히 일 해야겠다"며 웃어보였다.

결혼 전과 후의 변화에 대해서는 "많이 달라졌다. 결혼하기 전에는 항상 예쁘게 꾸며야 하며 날씬하고 주목받는 스타일이어야 하는 연예인이었던 것 같다. 이렇게 꾸미고 화려한 것을 좋아했다면 결혼 후에는 정말 편안한 생활 속의 연예인이 된 느낌이다. 예전에는 하이힐이었다면 지금은 운동화를 선호한다"고 밝혔다.
결혼, 그리고 출산 후 방송 활동을 줄인 현영은 "사실 연기는 결혼 전까지만 했고 그 이후부터 지금까지 연기를 하지 못했다. 그런데 여자 연기자들이 아이 출산 후에 연기를 하면 감정의 폭이 굉장히 넓어진다고 하더라. 나도 아직 얼마나 넓어지는지 모르지만 그럼 감정들을 표현할 수 있는 연기를 해보고 싶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말했다.

이어 "예전에 현영하면 코믹이었지만 이제는 코믹 속에서 엄마의 감정을 느낄 수 있는 연기, 가슴 아픈 역할들을 간접적으로 연기하면서 얼만큼 표현이 되는지 보고 싶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예진 한경닷컴 기자 geni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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