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거주하는 박희영 씨(29세)는 이번 설 연휴기간 고향인 부산에 내려가지 않고, 부산에 계신 어머니가 서울로 올라 오셔서 명절을 보내고, 주름 시술을 받을 수 있도록 해드렸다. 지난번 고향을 찾았을 때, 전에 비해 부쩍 나이 들어 보이시고 자신감도 위축되신 것 같아 내린 결정이었다. 어머니가 멀리 떨어져 계시다 보니 미리 챙겨드리지 못한 것 같은 죄송스러운 생각과, 더 늦어지기 전에 이마 주름이나 팔자 주름이라도 먼저 해결해 드려야겠다는 마음에서였다.

미래를 체험하는 형식의 방송으로 최근 화제가 된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출연자가 주름 가득한 미래의 어머니 모습을 보며 폭풍 눈물을 흘려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제 100세 시대를 앞두고 주름 없는 동안 외모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최대 관심사이자, 특히 부모님 세대에서도 세월의 흔적을 지우는 외모관리가 더욱더 중요해지고 있다.

김 씨는 “어머니 주변 지인 분들도 주름제거나, 동안 시술을 받고 예뻐지셨다는 말씀을 자주 하셨다. 그런데 자세히 얘기를 들어보면 정식으로 허가를 받지 않은 곳에서 시술 받는 경우도 있어서 내심 걱정이 됐다. 혹시 어머니도 잘못된 정보를 듣고 검증되지 않은 시술을 받으실까 하는 마음에 하루라도 서둘러서 안전한 시술을 받게 해드려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고령화 시대에 접어들면서 이제 피부미용이나 동안 관리가 이전과는 달리 시니어층까지 폭넓게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길어진 인생을 보다 젊고 건강한 모습으로 살고자 하는 노년층을 위해 자녀들이 성형외과 시술이나 피부관리 등을 선물처럼 지원하는 모습도 흔해졌고, 가족 단위로 주름이나 흉터관리를 받는 경우도 생겨났다. 자녀 세대는 얼굴에 생긴 여드름 흉터나 패인 흉터 등을 개선하고, 나이드신 부모 세대들은 이마나 미간의 깊은 주름과 팔자, 입가에 생긴 주름을 개선하기 위해 흉터치료 중점 병원을 찾고 있다.

최근에는 이런 주름이나 흉터 치료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 획기적인 치료법이 등장해 화제다. 기존 화학적 박피나, 특수 레이저 등으로 개선이 어려운 깊은 흉터와 주름을 완벽하게 해결해주는 ‘자가진피재생술’이 그것이다. 자가진피재생술은 특히 부모님들의 깊은 이마주름이나 팔자주름, 입가 주름 등에 큰 효과를 보이고, 여드름함몰흉터나 패인흉터 같이 불가능해 보였던 치료에도 기대 이상의 효과를 보여주고 있다.

무엇보다 깊은 표정 주름에 큰 변화를 기대하기 어려운 보톡스나, 일시적 효과에 그칠 수 있는 필러와 달리, 자가진피재생술은 인체 스스로 대량의 콜라겐 섬유조직을 생성하도록 해 깊은 주름을 근본부터 해결해 주고, 오랫동안 유지될 수 있도록 해준다.

시술과정 또한 간단하고,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지 않을 정도로 부담이 없다. 우선 시술 전 움푹 파여있던 주름의 단면에 주사기를 이용해 식품의약품 안전청에서 허가한 이산화탄소와 이미 안전성이 검증된 성분인 히알루론산을 미세하게 주입한다. 이때 체내에서 물리적, 화학적, 생물학적 자극이 동시에 가해져 대량의 새로운 콜라겐 섬유조직이 생성된다. 시술 직후 함몰 부분의 진피층이 융기되고, 피부의 재생 작용이 시작돼 콜라겐이 차오르게 된다. 이후 약 하루나 이틀이 지나 상처 부위 보호를 위해 부착해 둔 거즈만 제거하면, 대부분 주름이나 패인 상처 부위가 놀랍게 차올라 달라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처럼 자가진피재생술은 1회 시술로도 추가 시술이 필요 없을 정도로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또한 자체 개발된 특수주사기를 이용한 시술이어서 시술 자체도 빠르고 간단하다. 상처 보호용 거즈를 제거한 후에는 즉시 세안과 화장이 가능해 노년층은 물론 긴 시간을 내기 어려운 학생이나 직장인들에게도 적합하다. 시술 후 시술 부위가 눌리지 않도록 만 주의 해주고, 몇 일간 사우나와 음주 등만 피하면 되므로 시술 후의 관리도 어렵지 않다.

또한 자가진피재생술은 치료가 어렵고, 약간의 증상 완화를 위해 많이 시간과 비용이 들었던 깊은 흉터 자국과 여드름흉터 개선에 더더욱 획기적인 방법으로 꼽힌다. 자가진피재생술을 개발한 진성형외과의 진세훈 박사는 “이전까지 심한 여드름 흉터나 깊은 흉터는 치료 방법이 마땅치 않았다. 대중적으로 알려진 레이저 시술이나 박피 역시 한 두 차례 시술이나 치료로는 기대할 만큼의 효과를 거둘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근본적 개선이 어려웠다. 또 시술 자체에 통증이 있을 뿐만 아니라, 매 시술마다 1주일 정도의 회복 기간이 필요했다. 자가진피재생술은 기존 시술 대비 효과 측면에서는 물론이고 시술의 편의성, 시술 후의 관리, 회복기간 측면에서도 탁월하다”고 설명했다.

자가진피재생술은 획기적인 흉터치료, 주름치료법으로 국내외 주요 언론매체를 통해 대대적으로 보도되기도 했으며, 흉터 미용성형 분야의 세계적 3대 학술지(SCI)급의 하나인 ‘성형외과학 연보’에 채택되는 등 세계적으로도 주목을 받고 있는 시술이다.

자가진피재생술의 놀라운 효과 뒤에는 진세훈 박사의 몸을 아끼지 않는 노력과 헌신이 있었다. 진세훈 박사는 자가진피재생술 개발을 위해 몸에 직접 시술하며 그 효과를 확인했을 뿐만 아니라, 시술에 사용되는 주사기도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독자적으로 개발해 한국과 미국에서 특허를 출원했다. 또한, 피부성형관련 4가지 미국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성형외과 분야 명의로 선정되는 등 자가진피재생술을 비롯한 피부 성형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로도 알려져 있다.

진세훈 박사는 “기존의 시술들로 깊은 주름이나 흉터, 여드름 흉터 개선에 효과를 보지 못한 환자분들에게 자가진피재생술은 희망을 주는 시술이다. 얼굴의 흉터나 여드름 흉터 제거는 물론, 얼굴의 깊은 주름을 지워 환자들의 나이까지 뒤로 되돌려주고 있다”면서, “유사한 이름을 내세운 시술은 이름은 따라 할 수는 있어도 효과나 결과를 흉내내기는 어렵다. 부모님이 오래도록 건강하고 젊은 모습으로 사시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시술 등을 알아보고 있다면, 효과가 입증된 시술을 주의 깊게 선택하고 반드시 전문의와 꼼꼼한 상담을 거쳐야 한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