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 대표는 “고객을 배려한 제품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며 “지난해 액티브워시, 애드워시 등 기존에 없던 제품으로 국내 시장의 절반 이상(3분기 매출 기준)을 차지했다”고 강조했다. 삼성은 올해 소비자들이 생활에서 느낄 수 있는 작은 불만을 해결하는 데 주력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플렉스 듀오 오븐 레인지’는 무거운 문을 반만 열 수 있게 해 두 칸 중 위칸만 쓸 경우 문을 쉽게 열 수 있도록 했다. 가스레인지가 켜져 있으면 손잡이에 LED 불이 들어오도록 해 멀리서도 확인할 수 있다. ‘패밀리허브’ 냉장고는 내부에 카메라를 달아 냉장고 문을 열지 않고도 무슨 음식과 재료가 들어 있는지 알 수 있다. 스마트폰으로도 확인할 수 있어 슈퍼 등에서 중복 구매를 피할 수 있다. TV는 게임콘솔 등 연결된 기기를 스스로 인식하며, IPTV(인터넷TV) 등을 볼 때 미리보기를 통해 어떤 프로그램이 방송 중인지 앱에 들어가지 않고도 알 수 있게 했다.
라스베이거스=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