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성재-전현무, '불편한 관계' 왜?
배성재와 전현무. '해피투게더' 캡처
배성재와 전현무. '해피투게더' 캡처
배성재, '해피투게더' 목소리 출연

SBS 배성재 아나운서가 경쟁사인 KBS 나들이를 했다. 비록 목소리뿐이긴 했지만 나름의 친정 출연이기도 했다.

배성재는 15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3'에서 형 배성우 출연 덕에 목소리 출연을 하게 됐다. 배성우가 동생 배성재에게 전화를 건 것.

이때 전현무가 느닷없이 배성재에게 말을 걸었고, 누구냐는 배성재의 물음에 "전현무입니다"라고 답했다.

배성재는 KBS 공채 31기 출신으로, SBS로 둥지를 옮기기 전까지 전현무(32기)의 선배였던 것.

전현무 역시 "저보다 선배님"이라며 배성재와의 관계에 대해 밝혔고, 배성재 역시 기수를 밝히며 거들었다.

그러나 배성재와 전현무의 관계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배성재가 SBS로 옮기며 한 기수 아래가 돼 족보가 꼬인 것이다.

배성재는 "전현무가 나이도 나보다 한 살 많다"고 설명했다.

배성재의 나이를 들은 전현무는 숙원을 이뤘다는 듯 "말 편하게 할게"라는 멘트로 웃음을 이끌어냈다.

한편 이날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배성재, 전현무랑 만나면 정말 어색하겠다", "배성재, 그는 선배인가 후배인가", "전현무, 배성재랑 하나도 안 친해 보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