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3분기 실적 발표 시즌을 앞둔 경계 심리에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15일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99포인트(0.15%) 오른 2012.54를 나타내고 있다.

앞서 미국 증시는 월마트 주가 폭락 여파에 3대 지수가 모두 하락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가 0.92% 떨어졌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도 각각 0.47%와 0.29% 내렸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54억원과 9억원 순매수다. 외국인만 84억원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으로는 61억원이 유입되고 있다. 차익거래가 3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가 64억원 매수 우위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이 1.28% 오름세다. 이날 열리는 10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 동결이 예상되면서 건설업 증권 업종도 상승세다. 섬유의복 보험 운수창고는 부진하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 한국전력 아모레퍼시픽 SK가 상승세다. 삼성물산 SK하이닉스 현대모비스 기아차 등은 내림세다. 현대차는 보합권이다.

미원상사가 3분기 호실적 전망에 6% 넘게 오르고 있다. STX는 강덕수 전 회장 석방 소식에 급등세다. SG충남방적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기대감에 7% 이상 뛰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7거래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지수는 현재 0.42% 오른 671.74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억원과 6억원 순매수다. 개인만 9억원 매도 우위다.

신후가 중국 합작사 설립 추진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뛰었다. 박근혜 대통령의 중국 유망기업 인수 추진 발언에 최근 급등 랠리를 나타냈던 완리 차이나하오란 차이나그레이트 이스트아시아홀딩스 등 국내 상장 중국 기업들은 동반 급락세다.

원·달러 환율은 급락세다. 이 시각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8.90원(0.78%) 내린 1137.90원에 거래되고 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