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1988'에 캐스팅된 (왼쪽부터) 혜리 안재홍 고경표 류혜영. / 건국대 제공 및 한경 DB
'응답하라 1988'에 캐스팅된 (왼쪽부터) 혜리 안재홍 고경표 류혜영. / 건국대 제공 및 한경 DB
[ 김봉구 기자 ] 건국대는 ‘응답하라’ 시리즈 최신작인 ‘응답하라 1988’에 걸스데이 혜리 등 이 대학 출신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고 23일 밝혔다.

‘응답하라 1988’엔 건국대 영화학과 출신 안재홍(05학번) 고경표(09학번) 류혜영(10학번) 이혜리(13학번) 등이 캐스팅됐다. 학과 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최근 연예계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아이돌그룹 걸스데이 멤버인 혜리는 드라마 ‘맛있는 인생’으로 연기자 데뷔 후 최근 종영한 ‘하이드 지킬, 나’ ‘선암여고 탐정단’ 등에서 연기자로서의 가능성을 내비쳤다.

안재홍은 건국대 교수로 있는 홍상수 감독의 ‘북촌방향’으로 스크린에 데뷔해 지난해 영화 ‘족구왕’ 주연을 맡아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다. 최근 ‘들꽃영화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는 등 주가를 높이고 있다.

고경표는 영화 ‘명량’과 ‘차이나타운’, 드라마 ‘내일도 칸타빌레’, 시트콤 ‘감자별 2013QR3’, 예능 ‘SNL코리아’ 등 다양한 장르를 섭렵했다. 고교 1학년 때 영화계에 데뷔한 류혜영은 주목받는 연기파 배우. 2012년 단편 ‘졸업여행’ 주연을 맡아 상록수 다문화 국제단편영화제 여자연기상을 수상했으며 최근 드라마 ‘스파이’에도 출연했다.

올해 하반기 방영 예정인 tvN ‘응답하라 1988’은 여러 신인 스타를 발굴한 드라마 ‘응답하라 1997’, ‘응답하라 1994’에 이은 ‘응답하라’ 세 번째 시리즈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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