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부회장 박지원·사진)은 올해부터 각 사업부문장이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챙긴다고 21일 발표했다. 협력사 사정을 가장 잘 아는 사업부문장이 직접 협력사를 찾아가 애로사항을 들은 뒤 보다 실질적으로 협력사를 지원하기 위해서다.

두산중공업 내 6개 사업부문장은 올해 총 40여개사를 방문할 계획이다. 이는 예년의 10배 수준이다. 부문장들은 올 들어 이미 12개사를 방문해 협력사 경영진 및 직원들과 대화를 했다.

김명우 두산중공업 관리부문 사장은 지난 10일 경남 김해의 에이치케이금속과 부산의 (주)화신볼트산업을 방문, 협력사들이 제기한 원자력 품질보증교육 시행과 신속한 단가계약 등 일부 요청 사항을 즉석에서 수용했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