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그룹은 법정관리 중인 팬오션 인수 금액 1조79억5000만원 전액을 납입했다고 9일 밝혔다.

하림그룹은 올 2월 팬오션 인수합병을 위한 본계약을 맺고 인수가의 10%를 계약금으로 납입한 데 이어 지난 8일 잔금 9071억5500만원을 팬오션에 건넸다. 이로써 오는 12일로 예정된 이해관계인 집회에서 변경회생계획안이 통과되면 하림은 팬오션 인수를 마무리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소액주주들이 1.25 대 1의 감자안에 반대하며 표를 모으고 있어 표대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