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FC서울에서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제주와의 홈경기에 박주영이 교체선수로 이름을 올렸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박주영의 출전에 대해 FC서울 최용수 감독은 “전반전의 상황에 따라 후반 투입시기를 결정할 것”이라면서 “복귀전이기 때문에 전반전의 힘든 상황을 피하게 해주기 위해 교체명단에 넣었다”고 설명했다.
최용수 감독은 “박주영 본인도 부담스러울 것이다. 몸상태가 좋아졌다고는 하지만 아직 경기감각과 경기체력을 끌어올리는 중이다. 한 경기가 아니라 길게 봐야한다”고 신중한 입장으로 보였다.
또한, 최용수 감독은 박주영에 대해 “개인적으로 훈련을 해서는 몸상태를 100%로 만들기 어렵다. 실전에서 서너경기 풀타임을 소화해야 감각도 돌아오고 더 나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다. 지금 완벽한 모습을 기대하기 보다는 앞으로 좋아지는 모습을 봐야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2008년 8월 30일 이후로 K리그를 떠났던 박주영은 제주와의 경기에 출전할 경우 2409일만에 K리그 복귀전을 치르게 된다. 현재, FC서울은 K리그 클래식 3연패에 빠져있어 박주영의 활약에 축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박주영의 K리그 복귀에 누리꾼들은 "박주영 관심없다" "박주영 잘하든 못하든 상관없음" "박주영 부활 가능할지" "박주영 경기력이 너무 떨어져있음" "박주영 오늘 못나올지도" "박주영 잘했으면 좋겠다" "박주영 국가대표 갈 수 있을까" "박주영 아직도 기대하는 사람이 있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