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톱10 브랜드] 질주하는 허니버터칩
감자칩 시장에서는 허니버터칩의 질주가 계속되고 있다. 허니버터칩의 선호도는 27.3%로 9%대에 머문 2위권 브랜드들에 비해 세 배가량 높았다.

허니버터칩은 해태제과가 지난해 8월 출시한 후 4개월 만에 200억원어치가 팔린 히트 상품이다. 올해 70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편의점과 대형마트 등에서는 지금까지도 입고되자마자 ‘완판’되고 있다. 아카시아꿀과 고메버터를 사용해 달콤하고 고소한 맛을 내 짠맛 일색이던 감자칩 시장에 새로운 영역을 개척했다.

허니버터칩과 비슷한 시기에 출시된 오리온의 포카칩 스윗치즈맛은 9.9%로 2위를 기록했다. 최근 생산량을 늘려 허니버터칩보다 많이 판매되고 있는 농심 수미칩 허니머스타드는 9.5%로 뒤를 이었다.

제과업계 관계자는 “허니버터칩은 아직도 달콤한 감자칩의 대명사로 여겨지고 있다”며 “후발 주자들이 허니버터칩보다 많이 판매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지만 이는 허니버터칩을 구하지 못한 소비자들이 대체상품으로 구매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