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1시2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0.93포인트(0.56%) 오른 1946.79을 기록하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는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그렉시트) 우려 완화로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도 외국인이 3거래일 만에 순매수에 나서며 소폭의 상승세로 출발했다. 이후 외국인의 매수 규모가 늘어나고, 기관도 '사자'에 가담하면서 상승폭을 확대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90억원과 235억원의 순매수다. 개인은 1136억원의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이 모두 순매수로 1768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전기전자 철강금속 화학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SK하이닉스 한국전력 SK텔레콤 등이 강세고, 삼성전자 현대차 포스코 등은 내림세다.
국제유가의 급락에 흥아해운 아시아나항공 한진해운 한솔로지스틱스 등 운송주가 3~7% 상승하고 있다. 중국 춘절에 대한 기대감으로 에이블씨엔씨 한국콜마 아모레G 등 화장품주도 3~10% 오름세다. 동부하이텍은 창립 후 첫 영업흑자 소식에 3% 강세다.
코스닥지수는 장중 600선을 재탈환했다. 7.70포인트(1.30%) 오른 600.65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70억원과 16억원의 순매수다. 외국인은 38억원의 매도 우위다.
골프존이 분할 이후 기업가치가 상승할 것이란 분석에 7% 급등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7.25원 오른 1096.9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