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시장이 피로 구간에 접어들었다는 근거로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런 버핏 버크셔헤서웨이 회장의 기술적 분석 방법 중 하나를 삼성증권은 제시했다.
박정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워렌 버핏은 시장 전반의 가치 대비 주가(밸류에이션)을 판단하기 위해 시가총액을 명목 국내총생산(GDP)에 비교하는 방법을 가장 훌륭한 방식으로 평가한 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명목 GDP 대비 시가총액 비율은 2010년 이후 평균 0.95배로 나타났다. 본격적인 횡보세를 보였던 2012년 하반기 이후에는 0.95배를 넘어서면 '과열' 신호로, 0.97배 부근이면 '조정' 영역으로 분석된다.
박 연구원은 "전날 기준 이 비율은 0.96배 수준"이라며 "슬슬 피로감이 강하게 느껴질 수 있는 구간으로 리스크 관리에 치중하는 것이 좋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