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 연구원은 "기업은행은 올해 은행주 중에서 순이자마진관리가 가장 양호할 것으로 예상돼 이자이익이 견조할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배당수익률은 3.3%로 예상돼 배당주로서도 유망하다"고 설명했다.
순이자마진은 은행의 수익성을 나타내는 지표로, 자산을 운용해 낸 수익에서 조달비용을 차감해 운용자산 총액으로 나눠 구한다.
김 연구원에 따르면,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하할 경우 기업은행의 순이자마진은 0.015%포인트 하락한다. 0.03%p가 하락하는 시중은행의 반토막 수준에 불과한 것.
또한 김 연구원은 "기업은행의 대주주가 정부인만큼 정부의 배당정책에 적극적으로 호응해 은행주 내 배당성향이 가장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 2013년 기준으로 은행의 평균 배당성향은 15%였으나 기업은행은 21.9%였다.
김 연구원은 2014년 이후 기업은행의 배당성향은 25% 수준이 예상된다며 2014년과 2015년의 배당수익률은 각각 2.8%, 3.3%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채선희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