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짜 그림 사고 미술 영재 돕고…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K옥션, '사랑나눔' 온라인 자선경매
김종학·오치균 등 그림 100점 출품
김종학·오치균 등 그림 100점 출품

미술품 경매회사 K옥션은 오는 20일 열리는 사랑나눔 온라인 경매 행사에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 박명자 갤러리현대 회장, 이태호 명지대 교수, 우찬규 학고재 회장, 김순응 김순응아트컴퍼니 대표 등 문화계 인사와 유명 작가들이 기증한 미술품 100점을 출품한다고 11일 발표했다.
K옥션은 미술계 인사와 애호가, 기업 기부로 마련된 작품과 물품 100점의 경매를 일반 거래가의 30~40% 선에서 시작한다. 경매 낙찰액의 50%는 미술영재 지원 프로그램인 ‘K옥션 주니어 아티스트’ 운영기금으로 쓰인다. 출품작은 인터넷으로 응찰할 수 있으며, 경매는 20일 오후 4시부터 10점씩 마감된다. 이번 경매에선 추정가 3000만~4000만원인 오치균 ‘산타페’가 시작가 500만원에 나온다. 김환기 ‘산월’, 장욱진의 그림도 100만원에 경매가 시작된다. 골프용품, 유모차, 화장품 등 다양한 생활용품도 출품됐다.
이상규 K옥션 대표는 “2008년부터 매년 사랑나눔경매를 현장경매로 열어왔지만, 새해부터 시공간 제약 없이 많은 이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경매 방식을 온라인으로 바꿨다”고 설명했다. 출품작은 오는 20일까지 서울 청담동 K옥션 전시장에서 만날 수 있다. 최근 2년간 K옥션 주니어 아티스트 프로그램에 참가한 청소년이 제작한 작품은 21~24일 옛 서울역사를 리모델링한 ‘문화역서울 284’에서 전시된다. 이 중 공동 제작한 작품은 한국시각장애인복지관에 기증된다. (02)3479-8888
김경갑 기자 kkk10@hankyung.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