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의 발견'에서 강력한 설렘주의보를 발령한 정유미-문정혁 커플의 연화도 첫만남 비하인드 화보가 방출됐다.

지난 25일 방영된 KBS 2TV 월화드라마 ‘연애의 발견’(극본 정현정, 연출 김성윤 이응복, 제작 제이에스픽쳐스) 3회분에서는 한여름(정유미)과 강태하(문정혁)의 연애가 시작된 연화도 만남이 그려졌다. 기차 안에서 태하에게 첫눈에 반한 여름은 그의 여행 목적지가 연화도라는 사실을 알게 됐고, 우연을 가장해 그곳에서 태하와 재회했다. 연화봉, 출렁다리, 해안가 등을 함께 여행하고 함께 밥을 먹고, 급기야 섬학교에서 동침까지 하게 된 두 남녀. “뭔가 찌릿하고, 뭔가 몽글몽글 부풀어 오른다”는 여름의 묘사대로 이들은 그렇게 사랑을 시작했다.

아름다운 섬 연화도를 배경으로 아름다운 영상에 시작하는 연인들의 설렘을 고스란히 담아내며 화제를 모은 연화도 여행. 여름 섬의 변덕스러운 기후 탓에 연화도를 두 번이나 방문, 약 열흘간의 시간을 쏟아 공을 들여 촬영한 장면이다. 아름다운 섬의 정취 속에 이제 막 사랑을 느낀 연인들의 풋풋한 감성을 녹여내기 위해서였다.

26일 공개된 연화도 비하인드 화보에도 이와 같은 싱그러운 아름다움이 듬뿍 배어나온다. 정유미와 문정혁 역시 10년 전 한여름과 강태하처럼 20대로 돌아간듯 몰입, 자연스러운 연기가 나올 수 있었다고.

제작사 제이에스픽쳐스 관계자는 “비를 예측할 수 없는 날씨 때문에 섬 촬영이 쉽지 않았다. 그러나 20대 연애의 ‘몽글몽글’한 시작을 보여주는 예쁜 에피소드였기 때문인지, 배우와 제작진 모두 즐겁게 촬영했다. 덕분에 아름다운 장면들이 완성됐고, 그걸 시청자들도 함께 느낀 것 같다”는 비하인드 스토리도 함께 전했다.

한편 이날 방영분에서는 한여름의 구남친 강태하와 현남친 남하진(성준)이 드디어 대면했다. 호텔에서 태하를 봤던 기억을 떠올리며 여름과 태하의 관계가 심상치 않음을 직감한 하진. 그리고 그런 하진에게 ‘질투인듯 질투아닌 질투같은’ 묘한 감정을 느낀 태하. 두 남자 사이에서 어색함을 감출 수 없는 여름은 이 순간을 어떻게 벗어날 수 있을까. 26일 밤 10시 KBS 2TV 제4부 “너, 한여름 좋아하지?”에서 세 남녀의 첫 만남 후기가 그려진다.

사진제공= 제이에스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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