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티게임즈는 11일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파티게임즈, 스마트폰 게임사 최초 '직상장' 눈앞
파티게임즈는 지난 5월 13일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했으며,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함으로써 스마트폰 게임회사로는 국내 증시에 직상장하는 최초 사례가 될 전망이다.

2011년 1월 창립한 파티게임즈는 설립 3년 6개월만에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내 적절한 시기를 판단해 상장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파티게임즈는 스마트폰 게임을 개발하고, 퍼블리싱하는 전문 게임 회사다. 현재 ‘아이러브커피 for Kakao’, ‘아이러브파스타 for Kakao’, ‘무한돌파삼국지 for Kakao’ 등 11종의 모바일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다.

또 이달에만 3종의 모바일 게임을 출시하는 등 연내 총 10종의 게임을 추가로 서비스할 계획이다.

특히 파티게임즈의 대표작인 '아이러브커피'는 2012년 8월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2년 가까이 게임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후속작인 '아이러브파스타'도 사전 예약자 16만명 유치, 구글 플레이 인기 무료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파티게임즈는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그룹과 국내 게임사 최초로 ‘무한돌파삼국지’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 현재 2차 비공개테스트(CBT)를 진행하고 있다.

파티게임즈는 올 하반기부터 해외사업 성과도 가시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270억원, 영업이익은 91억원, 순이익 87억원을 기록했다.

이대형 파티게임즈 대표는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하게 돼 기쁘면서도 한편으로는 책임감도 갖게 된다”면서 “상장으로 마련된 자금으로 게임 개발 및 퍼블리싱 사업을 강화하고, 중국 등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