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이 김제동의 집을 습격해 화제다.
지난 21일 오후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무한도전 응원단’편이 지난주에 이어 방송됐다. 이날 노홍철, 정준하, 정형돈은 선발대로 앞서 브라질로 떠났고, 후발대 유재석, 박명수, 하하 그리고 응원단 멤버 손예진, 정일우, 리지, 바로는 한국에 남았다.
후발대는 준비한 안무로 한국전을 함께 응원하기 위해 새벽부터 광화문으로 향했다.
그러나 경기 관람까지 같이 하게 되면 자칫 안전사고가 있을까 우려돼 장소를 옮겼다. 이들이 찾은 곳은 바로 김제동의 집.
이에 김제동은 "미쳤구나?"라며 단칼에 거절했다. 이어 "만약에 내 여자친구가"라고 이유를 설명하려 했다. 하지만 무한도전 멤버들은 김제동의 말을 싹뚝 자르며 "말도 안되는 소리 하지 말라"며 크게 비웃었다.
김제동은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으나 순간 손예진이 떠올라 "손예진씨는?"이라고 물었다. 노홍철은 재빨리 "형님 집에 가는 거다"고 답했다. 이어 "마음에 들면 거기 눌러 앉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솔깃해진 김제동은 집을 흔쾌히 빌려주었고 덕분에 한국에 남은 무한도전 응원단은 편히 김제동의 집에서 경기를 보며 응원을 할 수 있게 됐다.
무한도전 응원단 후발대는 서장훈, 김범수, 이국주 등 외로운 사람들을 초대해 한국 대 러시아전을 함께 지켜보았다.
이날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무한도전 김제동 집 습격, 진짜 웃겼다" "무한도전 김제동, 제7의 멤버다 역시" "무한도전 김제동 집을 숙소로 이용하다니" "무한도전, 김제동과 손예진 만나게 해줘야 할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