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동건은 지난 2011년 6월 '제2의 가로수길'로 불리는 한남동 '꼼데가르송길' 주변에 위치한 빌딩을 126억원에 매입했다.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그는 이 빌딩을 매입하기 위해 채권최고금액 48억원의 근저당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장동건이 사들이기 전 이 빌딩의 소유주는 신문재 교보문고 전 회장이었다.
이 빌딩은 대지 330㎡ 연면적 1466㎡ 규모의 지하 2층~지상 5층 건물이다. 장동건이 구입한 빌딩은 '삼성미술관 리움'의 맞은편에 있으며, 제일모직의 '꼼데가르송 플래그십 스토어'와도 가깝다.
빌딩 중개 전문가인 이승진 원빌딩 팀장은 "지난해 12월 장씨 소유 빌딩과 50m 정도 떨어져 빌딩이 있는 약 130억원에 거래됐다"며 "장씨 소유 빌딩은 구입 시세와 엇비슷한 130억원 정도로 추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팀장은 이어 "2012년 싸이가 구입한 빌딩도 같은 라인에 있는데 현재 싸이 소유 빌딩 시세는 115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이로 미루어보아 장씨 소유 빌딩의 시세는 구입 당시에 비해 소폭 오른 상태라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싸이 소유 빌딩과 같은 라인이지만 코너에 위치한 장씨 소유 빌딩은 전면, 측면, 후면이 도로에 접해 있어 입지가 더 좋은 것으로 평가 받는다"며 "향후 가치가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는 건물"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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