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순한 女대생, 밤마다 60대 男과 잠자리 가지며…
학비와 생활비를 감당하지 못해 힘들어하다 결국에는 성매매를 선택하게 되는 열아홉살 여대생 로라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스튜던트 서비스'의 스틸컷이 공개됐다.

'로라'(데보라 프랑소와)는 얼핏 보아도 60대는 되어 보이는 남자와 함께 침대만 덩그러니 놓인 방에 앉아 깊은 생각에 잠긴 듯 보인다. 심각한 듯 굳어 있는 그녀의 표정에서 모르는 남자와의 성관계에 대한 두려움과, 돈벌이를 위해 매춘을 선택할 수 밖에 없는 스스로에 대한 자괴감이 드러나는 듯하다.

또다른 사진에는 속옷 차림에 높은 하이힐을 신은 채 침대 위에서 어색한 표정과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앳된 얼굴과는 어울리지 않는 복장과 포즈를 통해 자신의 몸을 도구삼아 돈을 버는 것이 그녀에게 쉽지 않음을 보여주며 안타까움을 더한다.

'사랑은 타이핑 중!'을 통해 사랑스럽고 상큼 발랄한 이미지로 국내에 얼굴을 알린 배우 데보라 프랑소가 내적 갈등으로 힘들어하는 어린 여대생을 어떻게 연기할지 그녀의 연기 변신을 기대하게 만든다.

'스튜던트 서비스'는 이번에 공개된 보도스틸을 통해 누구와 함께 하느냐에 따라 최고의 축복이 될 수도 있고, 결코 겪고싶지 않은 끔찍한 일이 될 수도 있는 극과 극의 상황을 모두 경험해야 하는 주인공 로라의 상황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