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정악단에 오라는 유혹을 뿌리치고 초야에 묻힌 채 옛 현악기인 비올의 그윽한 소리를 담아내는 것에만 관심을 뒀다.
이 영화가 감동적인 것은 삶과 예술에 대한 생트콜롱브의 진지한 자세와 영혼을 울리는 음악 덕분이다. 인간에 대한 진정한 사랑은 권력, 출세, 재물 등에 대한 탐욕에서 벗어나야 가능하다는 교훈일까. 궁정음악가로 출세했지만 늙은 마레는 옛 스승과 그의 예술을 그리워한다.
유형종 < 음악·무용 칼럼니스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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