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경시
인명경시
애프터스쿨의 유닛 오렌지캬라멜의 신곡 '까탈레나' 뮤직비디오가 KBS 심의를 통과하지 못했다.

22일 KBS 뮤직비디오 3월 3주차(3월14일~20일)심의 결과에 따르면 오렌지캬라멜의 세 번째 싱글 타이틀곡 '카탈레나' 뮤직비디오는 전날 방송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 이유는 '인명경시'다.

KBS 측은 오렌지캬라멜 '까탈레나' 뮤직비디오가 방송 부적격 판정을 받은 데는 인명을 경시하는 콘셉트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까탈레나' 뮤직비디오를 살펴보면, 오렌지캬라멜멤버 레이나 나나 리지는 밥알 위에 올라가거나 포장 팩 안에 들어가 꿈틀거리는 행위 등 인간 초밥으로 변신하는 장면이 있다.

이같은 장면이 KBS 측에서 '까탈레나' 뮤직비디오가 인명경시라는 콘셉트를 지녔다고 판단케 한 근거가 아닐까 많은 이들은 추측하고 있다.

'까탈레나'는 오렌지캬라멜의 히트곡 '립스틱'을 만든 작곡가 이기, 용배의 작품이다. 파키스탄 펀자브족의 민요 주띠메리를 차용한 인도풍 디스코곡이다. 펑키한 기타와 스트링의 조화가 흥겨우며 유치하고 까다롭지만 이상한 매력으로 사람을 사로잡는 캐릭터 '까탈레나'의 이야기를 가사로 재치 있게 그렸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