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악원은 산하 정악단과 창작악단, 무용단, 민속악단이 모두 참여하는 정기공연 ‘종가(宗家)’를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매주 목·금요일 서울 서초동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연다.

정악단은 20~21일 기악과 노래, 춤으로 구성된 종묘제례악을 무대에 올린다. 27~28일에는 창작악단이 공우영 전 창작악단 예술감독과 김경희 숙명여대 교수의 지휘로 작곡가 김희조, 백대웅, 이상규 등의 곡을 연주한다. 무용단은 다음달 3~4일 대한제국 영친왕의 ‘환국환영회’를 소재로 한 ‘마지막 황태자, 조선의 꿈을 보다’를, 민속악단은 같은 달 10~11일 가야금 병창, 판소리, 판굿 등 민속악 전 장르를 아우르는 ‘합(合)’을 무대에 올린다. 1만~3만원. (02)580-3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