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만 "행복기금, 대학등록금도 지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대학 등록금 대출에 대해서도 국민행복기금으로 채무조정을 지원하기로 했다.

홍영만 캠코 사장(사진)은 5일 취임 100일을 기념한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장학재단에서 빌린 등록금을 6개월 이상 연체한 대학생들의 부실채권을 국민행복기금 지원대상에 포함시킬 예정”이라며 “한국장학재단법에 캠코에 부실채권을 넘길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되면 바로 시행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 법이 개정되지는 않았지만 사전 채무조정 신청을 받아 연체 대학생에 대한 빚 독촉을 막아놓은 상황”이라며 “지원이 조속히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홍 사장은 “캠코의 역할을 신용회복에 국한하지 않고, 고용노동부와 함께 금융소외계층의 취업과 창업까지 연계하는 취업성공패키지 프로그램을 도입해 1500명의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