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나수이 관계자는 "제품 중 메이크업 키트 1번의 경우 온라인쇼핑몰 롯데닷컴 프리런칭 이틀만에 1차 물량이 동났다"며 "1번 키트와 일시 품절된 매니큐어 제품을 오는 22일부터 다시 판매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에뛰드하우스 관계자는 "깜찍한 디자인으로 화제를 불러일으키는데 성공했다고 판단한다"며 "출시 하루 만에 일부 매장은 품절을 기록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LG생활건강 계열의 색조 전문 브랜드 보브는 바비(Barbie) 인형의 힘을 빌렸다. 지난 13일 바비 인형과 협업한 '보브 투웬티스 팩토리 바비' 컬렉션을 출시한

화장품 업체들이 이 같이 캐릭터 관련 제품을 내놓는 것은 캐릭터가 가진 친밀감을 등에 업어 제품의 인지도를 높이고 예쁜 패키지 등으로 소장욕구를 자극하기 위해서다.
네이처리퍼블릭 측은 "익숙한 캐릭터를 제품에 담아 브랜드와 제품에 대한 친밀감을 높이기 위해 올해 초 워너브러더스의 캐릭터 트위티 한정판을 기획하게 됐다"며 "제품에 개성과 소장 가치를 더해 출시 후 큰 호응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바비인형이 기존에 보유한 소비자군에 소구할 수 있는 측면이 있다고 판단했다"며 "한정판이 아니라 온고잉(on going) 제품으로 출시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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