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2일 내년 코스피가 2,400까지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내년 한국 경제는 하반기에 강한 성장세를 보이며 연간 3.5%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조윤남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2013 대신 리서치포럼'에서 "내년에는 국내외 자금이 주식시장으로 유입되면서 코스피가 주가수익비율(PER) 10배를 넘어 2,400까지 도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조 센터장은 내년 상반기에 한국과 유럽 등 부진했던 경제권이 빠른 회복세를 보이면 외국인의 매수세가 강해지고, 하반기에는 경기 회복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국내 자금도 증시로 대거 들어올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한국 주식시장은 중위험·중수익이라는 성격을 가지고 있어 외국인이 선호하고 있다" 며 "한국은 환율 불안정, 경기 둔화, 기업 이익의 급하강 가능성이 매우 적은 시장으로 일본과 신흥시장 등 고위험·고수익성 자산보다 투자 매력이 높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증권금융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