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의 국제대회로 개최되는 '2013 제주오픈지구력승마대회'는 중국, 일본, 말레이시아, 몽골 등 해외에서 참가하는 60여 명의 선수단을 포함해 국내외 총 300여명이 참가한다.
경기 종목은 국제대회 참가자격 획득을 위한 80km, 40km 대회와 생활체육 20km, 10km 대회, 유소년승마대회 등이다. 지구력 경기 코스는 제주승마공원을 출발해 곶자왈, 오름, 산악, 계곡, 초원, 목장 등 제주 자연환경을 두루 거치는 코스로 2010년부터 지구력대회가 열린 장소다.
이번 대회는 또 지구력 경기마로 거듭나고 있는 국산마 '한라마'의 세계적 기량을 시험해 볼 수 있는 기회도 될 전망이다. 대회 관계자는 "제주도에서 개최된 지구력승마대회 때마다 국제승마연맹 감독관들로부터 한라마가 힘이 좋고 지구력이 강하다는 평가를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대회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원하는 국내 첫 지구력대회다. 특히 우수 선수를 발굴하기 위해 국내 지구력승마대회 최초로 80km 종목 우승자에게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이 수여된다.
이번 대회는 제주오픈지구력승마대회조직위원회와 JIBS제주방송, (사)한라마협회가 공동 주최하며, 문화체육관광부, 제주특별자치도, 국제승마연맹, 제주관광공사, JDC,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등이 후원한다.
한경닷컴 김민성 기자 me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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