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리버치의 베스트셀러로는 단연 ‘리바 발레리나 플랫’을 꼽을 수 있습니다. 유행을 타지 않는 단순한 디자인과 편안한 착용감, 어떤 복장에도 어울리는 실용성 덕분입니다. 토리버치가 자신의 어머니 이름(Reva)을 따서 만든 이 신발은 호텔 재벌인 패리스 힐튼이 색깔별로 구입, 그날의 패션 스타일에 맞춰 신는다는 게 알려지면서 더 인기를 끌었습니다.
토리버치를 애용하는 사람뿐 아니라 창립자인 토리 버치 본인도 ‘파워 우먼’에 속합니다. 그녀는 미국 포브스가 발표한 ‘2013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중 69위로 선정됐고 최근엔 뉴스위크가 선정한 ‘인상적인 125명의 여성’에 포함됐습니다. 2008년엔 미국 패션디자이너협회(CFDA)가 주는 ‘올해의 액세서리 디자이너상’도 받았습니다. 이 밖에도 글래머 매거진의 ‘올해의 여성상’, 배너티 페어 매거진의 ‘베스트 드레서 리스트’ 등 수많은 상을 휩쓸었죠.
성공한 여성답게 토리 버치는 2009년부터 ‘토리버치 재단’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미국의 여성 사업자에게 자금을 대출해주고 멘토링은 물론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성공에만 안주하지 않고 다른 여성들을 도와준다고 하니 토리버치라는 브랜드에 더 믿음이 가지 않나요?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