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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긋불긋 필드가 '한 폭의 그림' 李사장 드라이버 샷 예술이네"

Golf는 즐거워 (17) 화랑업계 골프모임 '예지회'
경기 양주시 송추CC그린에 모인 예지회 회원들. 서기열 기자
경기 양주시 송추CC그린에 모인 예지회 회원들. 서기열 기자
경기 양주시에 있는 송추CC 서코스 7번홀. 내리막 파3홀인 이곳의 티잉그라운드에 올라서니 “한 폭의 그림이 따로 없구나”라는 감탄사가 여기저기서 터진다. 울긋불긋 가을 옷으로 갈아입은 산이 병풍처럼 드리워져 있다. 화랑업계 골프 모임 예지회(藝芝會)의 정기 월례회가 열린 지난달 14일 이곳에서는 미(美)를 아는 사람들의 아름다운 라운드가 펼쳐졌다.

라운드 초반부터 미술품에 대한 이야기가 꽃을 피웠다. 중국 미술품 전문가인 이동재 아트사이드갤러리 대표는 “중국 현대미술가 쩡판즈의 ‘최후의 만찬’이 홍콩 경매에서 250억원에 팔렸다. 그 작품을 판 사람은 쩡판즈에게 1억원에 샀다고 한다. 중국 경기가 아직은 좋은 것 같다”며 뒷이야기를 전했다.

예지회는 1991년 3월 이목화랑, 진화랑, 선화랑 등 서울 인사동의 주요 화랑 대표들이 친목을 교류하기 위해 만든 골프 모임이다. 회장을 맡고 있는 우병탁 토아트 대표(57)는 “예지회는 예술하는 사람들의 향기 나는 모임이란 뜻”이라며 “골프를 통해 예술인을 하나로 어우르는 모임을 지향한다”고 설명했다. 예지회 정회원은 16개 화랑 대표다. 서울 인사동과 청담동, 경기 이천 등 곳곳으로 흩어진 화랑업계를 끈끈하게 엮어주는 고리 역할을 하고 있다. 봄부터 가을까지 월례회를 열어 라운드하며 화랑업계 정보를 교환하기도 한다.

이날 모임은 182회로 4팀(16명)이 참가해 가을의 정취를 느끼며 라운드를 즐겼다. 이날 우승은 4오버파를 친 이동재 대표에게 돌아갔다. 드라이버로 290m를 날려 롱기스트까지 2관왕을 차지했다.

양주=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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