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야구축제’를 벌이고 있는 금융투자회사 중에서 강팀들의 윤곽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지난 26일 열린 제1회 금융투자협회장배 친선 야구대회 경기에서 코람코, 교보증권, 금융투자협회, 우리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등이 1승씩을 거머쥐었다. 이에 따라 지난 9월7일 개막 이후 지금까지의 누적 경기에서 3승을 먼저 달성한 우리투자증권과 IBK투자증권, 아시아신탁 등 3팀이 1등 그룹 고지에 먼저 올랐다. 대신증권, 하나대투증권, 한국투자증권, KB투자증권, 금융투자협회 등은 2승씩을 거둬 2등 그룹을 형성했다.

이번 야구대회 관계자는 “한 번의 승부로 상·하위 팀이 결정되는 만큼 최종 순위를 끝까지 지켜봐야 한다”며 “특히 각 게임마다 10~20점씩 점수가 쏟아지고 있어 어느 팀이 수비를 잘 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금융투자협회장배 친선 야구대회는 증권회사와 자산운용사, 신탁회사 등 20개 금융투자회사 야구동호회가 자웅을 겨루는 대회다. 금융투자업계의 화합과 친선을 도모하자는 취지다. 오는 11월16일 결승전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실력을 겨추고 있다. 금융투자협회가 주최하고 사회인야구 마케팅기구인 ‘BASEBALL STATZ’가 주관한다. 한국경제신문이 미디어 파트너 자격으로 후원하고 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