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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한국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에드먼턴 로열 메이페어 골프장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캐나다여자오픈에서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6·한국이름 고보경)가 지난해에 이어 다시 한 번 이 대회에서 우승(2연패)하면서 관심을 끌고 있다.

'세계 아마추어 여자 랭킹 1위'에 올라 있는 리디아 고는 1997년 4월24일 제주도에서 태어나 여섯 살이 되던 해 뉴질랜드로 이민을 떠났다.

11세 때 2008년 뉴질랜드에서 열린 아마추어 대회를 평정하면서 '천재 골프소녀'로 불렸다.

지난해 1월 호주여자골프 투어 뉴사우스웨일스 오픈에서 14세 9개월 5일의 나이로 우승하면서 세계 남녀 프로골프대회 사상 최연소 우승을 기록했으며, 그해 8월엔 US여자아마추어선수권에서도 우승했다.

특히 지난해 캐나다 밴쿠버골프장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CN 캐나다 여자 오픈에서 4라운드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1위를 차지해 최연소 우승 기록(15세 4개월)을 세웠다.

아마추어 선수로 LPGA투어에서 우승을 차지한 사람은 리디아 고가 통산 5번 째로 1969년 조앤 카버(버딘스 인비테이셔널 우승) 이후 43년 만의 일이었다.

한경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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