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추 트레인' 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가 이틀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다.

추신수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전날 5타수 무안타에 그쳤던 추신수는 이틀 연속 안타를 뽑지 못하면서 시즌 타율은 0.280에서 0.278로 내려갔다.

추신수는 안타 대신 두 차례 볼넷으로 출루해 통산 100도루 달성을 노렸지만 아쉽게 실패하고 다음 기회를 기약했다.

추신수는 2006년 클리블랜드에서 빅리그 첫 홈런과 도루를 기록한 이래 통산 99홈런과 99도루를 기록 중이다.

1회 첫 타석에서 좌익수 플라이로 잡힌 추신수는 3회 선두타자로 나와 풀카운트 신경전 끝에 볼넷을 골라 걸어나갔다.

1루를 밟은 추신수는 바로 2루 도루를 시도했다. 그러나 일어서지도 않은 채 공을 던진 상대 포수의 송구에 잡혀 통산 100도루는 무산됐다.

추신수는 5회에는 유격수 땅볼로 돌아섰다. 6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다시 볼넷을 골랐지만, 이번에는 도루를 시도하지 않았다. 다음 타자가 2루수 땅볼에 그쳐 득점도 올리지 못했다. 추신수는 8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1루수 땅볼에 그쳤다.

신시내티는 0-2로 뒤진 5회부터 3이닝 동안 네 명의 타자가 번갈아 홈런을 터뜨린 덕에 6-3으로 역전승했다.

한경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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