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1월, 기자회견 당시의 이센스. 사진/변성현 기자
2011년 11월, 기자회견 당시의 이센스. 사진/변성현 기자
슈프림팀 출신 이센스가 전 소속사와 소속사 선배 개코(다이나믹 듀오)를 디스하는 음원을 공개했다.

이센스는 23일 자신의 트위터에 'You Can't Control Me'라는 곡을 링크했는데, 이 곡의 가사에서 상대를 직접적으로 언급하며 적나라하게 비난했다.

노래에서 "회사는 내 발목을 자르고 목발을 줘", "아메바컬쳐, 10억을 달라고? 언론플레이, 날 배은망덕한 새끼로 몰아가겠지" 등의 가사로 수위 높게 전 소속사를 디스하는 한편, 선배였던 개코에 대해서도 "지난 5년 간 나한테 했던 짓을 생각해", "아무리 생각해도 얍삽한 너", "연예인 아닌 척 한국힙합 후배를 위해 한 몸 다 바치듯 연기하며 사기를 치네", "궁금해, 걔네가 나한테 저지른 양아치짓에 입 닫고 눈감은 여우의 피도 뜨거워질지" 등의 가사를 담았다.

더구나 "이거 듣고나면 대답해 개코"라고 덧붙여 자칫 선후배간의 랩배틀로 비화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곡에서 이센스가 지명한 당사자인 개코는 뮤직비디오를 촬영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전 소속사인 아메바컬쳐는 "곡을 듣고 판단하겠다"면서도 "오랜 동료였는데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센스는 지난 2011년에도 대마초 흡연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아 논란의 중심에 있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