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들, 女아이돌 허벅지를…'나쁜 손' 발칵
데뷔 2달차 신인가수 정다은이 연예계의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6월 말 인터넷에 공개된 걸 그룹 '투아이즈'의 '까불지 마' 뮤직비디오는 네티즌 사이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투아이즈에서 메인보컬을 맡은 정다은은 '까불지마' 뮤직 비디오에서 쌍절곤을 휘두르는 대담함을 드러냈다. 그런 정다은이 최근 웃찾사의 인기코너 '개투제라블'에서 대담한 열정을 뿜어내기 시작했다.

'개투제라블'팀은 정다은의 영입을 무척 반기는 속내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개투제라블' 멤버들은 "다은이는 우리 팀의 활력소다", "가수라는 본업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새벽 한 시 넘어 까지 함께 개그를 짜고, 연습하는 다은이가 무척 자랑스럽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정다은은 "일주일에 4일을 웃찾사에 투자한다. 오빠들이 분량을 결정해주고, 매주 새로운 캐릭터를 챙겨준다. 오빠들에게 방해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신인 개그맨(?)으로서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7살 때부터 부모님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다양한 경력을 쌓아온 정다은은 고등학교 1학년부터 3년간 연습생 과정을 지냈다. 지난 2월 조인성, 송혜교가 주연하여 국민드라마로 등극한 '그 겨울 바람이 분다'의 OST에도 참여한 정다은은 걸 그룹 하면 '투아이즈'를 떠올릴 만큼 유명한 '국민 걸 그룹'이 되는 것이 꿈이다.

'개투제라블'팀이 공개한 사진에서 남자 선배 개그맨들이 정다은을 번쩍 들어 올리는 모습이 담겨있다. 이 때 정다은의 허벅지를 덥썩 잡은 '나쁜 손'이 발각 돼 눈길을 끈다. 하지만 이들은 매우 친근한 모습으로 다 함께 미소를 지어보이고 있다.

개투제라블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나쁜 손 제대로 찍혔네", "남자 개그맨이 이래도 되는건가", "나도 정다은 들어올려 보는게 소원이다", "투아이즈 무대, 엠카운트다운에서 봐야겠다", "정다은, 공민지랑 이미지가 비슷하네", "오빠들 사이에서 개그 열심히 배우길"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정다은은 오는 25일 방송되는 '웃찾사'의 '개투제라블' 코너에서 영화 '설국열차'의 고아성역을 연기하기 위해 남루한 옷을 입었다. 선배 개그맨과 맹연습 중인 정다은이 '개투제라블'에서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