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승준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원장(오른쪽 세 번째), 송영길 인천시장(네 번째), 오영호 KOTRA 사장(다섯 번째) 등이 29일 열린 ‘글로벌 그린허브 코리아 2013’ 개막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인천=신경훈 기자 nicerpeter@hankyung.com
윤승준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원장(오른쪽 세 번째), 송영길 인천시장(네 번째), 오영호 KOTRA 사장(다섯 번째) 등이 29일 열린 ‘글로벌 그린허브 코리아 2013’ 개막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인천=신경훈 기자 nicerpeter@hankyung.com
저탄소 녹색시대를 열기 위해서는 조수간만의 차이 등을 이용한 해양에너지 개발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수소연료전지 같은 친환경 기술을 수송과 난방 분야에 적용하자는 제안도 나왔다.

KOTRA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29일 인천 송도동 송도컨벤시아에서 한국경제신문과 함께 연 ‘글로벌 그린포럼’에 참가한 신재생에너지 및 환경 분야의 전문가들은 이같이 입을 모았다. 인천 송도에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을 유치한 것을 기념해 열린 이번 포럼에서는 환경 보호와 녹색산업 발전에 관한 다양한 전략과 실천 방안이 논의됐다.

기조 강연을 맡은 로버트 딕슨 국제환경기금(GEF) 기후변화·화학 부문장은 “지금처럼 오염이 계속된다면 지구가 영속될 수 없다는 사실을 자각하고 전 세계적인 개선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제로미 델리 프리스콜리 전 세계물포럼 집행이사는 물 안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지구상 물의 36%가 존재하는 아시아 지역에 세계 인구의 60%가 살고 있다”며 “생존을 위한 물 확보가 분쟁을 일으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나이젤 브랜던 영국 임페리얼칼리지 교수(미래에너지연구소장)는 “영국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 중 67%가 수송과 난방 과정에서 발생한다”며 “저탄소 시대를 위해 수소연료전지의 사용을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천=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