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하이시 복합단지인 위고광장에 세워진 웨이하이점은 롯데가 중국에서 단독 출자해 운영하는 세 번째 점포다. 해안도시인 웨이하이 인구는 280만명(2011년 기준)이다. 20~30대 인구가 35%로 중국 평균인 29%보다 높아 성장 잠재력이 큰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롯데는 매장 구성에서 고급화 전략보다는 대중적인 브랜드에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명품 브랜드를 팔기에는 중국 소비시장이 아직 성숙하지 않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더페이스샵 스킨푸드 미샤 등 중국에서 인지도가 높은 한국 중저가 화장품 브랜드가 대거 입점했다. 또 20~30대 소비자를 겨냥해 영플라자와 비슷한 영패션관을 별도로 마련했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