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엠텍이 소재사업 확대의 일환으로 인도네시아 공장을 완공하고 동남아시아 알루미늄탈산제와 합금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종합소재 전문기업인 포스코엠텍(대표 윤용철)은 17일 인도네시아 찔레곤에서 디에스리퀴드(DS Liquid)와 합작으로 설립한 인도네시아 알루미늄 탈산제 합금 합작공장 준공식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포스코엠텍 윤용철 대표, 디에스 리퀴드 윤용혁 회장을 비롯한 포스코패밀리 관계자와 관공서, 금융기관 등 50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업은 포스코엠텍과 알루미늄 합금 전문 생산업체 디에스리퀴드가 각각 60%와 40%의 비율로 공동 출자해 진행됐으며 포스코엠텍은 탈산제와 합금사업을 병행하기 위해 2011년 7월 합작법인 '포스코엠텍인도네시아'를 설립했었다.

포스코엠텍은 이번 공장 준공으로 알루미늄 탈산제와 함께 합금도 생산해 알루미늄 합금 제조사업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향후 3~4년내 연간 1만2000t 규모의 알루미늄 탈산제와 1만8000t 규모의 합금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인도 베트남 등 동남아시장에서 연 3만t 판매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 "이번 인도네시아 공장이 4월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가면 올해 약 300억원 규모의 신규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