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은 백설 설탕이 '저탄소 인증’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저탄소 인증은 탄소 인증을 받은 제품 중 탄소배출량을 줄여 기후 변화에 대응한 제품에 주어지는 인증서다.

저탄소 인증을 받은 제품은 백설 하얀설탕과 갈색설탕 1kg, 3kg 등 총 4개 제품이다. 이들 제품은 2010년 탄소인증을 받았다. 설탕을 생산하는 인천1공장은 히트펌프(열 교환기)를 도입, 생산공정에서 발생하는 열 에너지를 버리지 않고 재활용했다.

이로써 CJ제일제당은 '햇반'에 이어 두 번째 저탄소인증 제품을 확보하게 됐다. 탄소인증 제품까지 합하면 총 6개 품목(햇반, 설탕, 콩기름, 밀가루, 두부, 햄)이 탄소 인증을 보유하게 됐다.

또 '미네워터' 생수병은 친환경 라벨 페트병으로 '자원순환형 포장' 인증을 받았다. 재활용 과정에서 라벨이 쉽게 떨어지도록 수용성 접착제를 사용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김경석 CJ제일제당 부장은 "제품 제조과정에서 탄소배출량과 에너지사용량을 줄여 지속적으로 녹색경영을 실천하는 것은 물론, 중소 협력업체의 녹색경영도 적극 도와 기후변화 대응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