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4일 GS홈쇼핑에 대해 TV쇼핑 부문 성장에 힘입어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는 21만원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여영상 연구원은 "TV쇼핑 수요 증가와 그에 따른 손익 개선의 긍정적인 영향이 클 전망"이라며 "GS홈쇼핑은 시장보다 높은 성장이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부터 확산되기 시작한 '합리적 소비' 경향 확대와 함께 TV홈쇼핑 산업의 성장세가 올해에도 이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지난해 TV홈쇼핑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9.1% 늘어난 상황에서 GS홈쇼핑 TV쇼핑 부문은 21% 성장했다고 전했다. 특히 하반기부터 GS홈쇼핑 실적의 상대 우위의 폭이 확대됐고,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될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다.

이에 올해와 내년 순이익 추정치를 종전 대비 각각 14.5%, 18.1%씩 상향 조정한 1370억원, 1540억원으로 수정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4.5%, 18.1%씩 개선된 수치다.

그는 "TV쇼핑의 증가율이 전체 취급고 증가율을 크게 웃돌면서 손익 개선을 주도하고 있다"며 "GS홈쇼핑의 취급고는 TV쇼핑, 인터넷쇼핑, 카탈로그 및 기타 부문으로 나뉘는데, 그 중 TV쇼핑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수익성도 가장 높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