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경기 악화와 그룹의 ‘유동성 위기’에 시달리던 STX건설이 800억원의 유동성을 지원받게 돼 ‘한숨’을 돌리게 됐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수원 이목동 프로젝트파이낸싱(PF)사업장 대주단은 최근 이 사업장의 미분양 아파트를 대한주택보증에 환매조건부로 매각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STX건설이 시공사인 이 사업장은 시행사가 빚을 갚지 못하고 시공사인 STX가 1600억원 가량의 보증채무를 진 상태다. 대주단 관계자는 “STX건설의 미분양 아파트도 대한주택보증이 50% 수준에 매입함에 따라 STX건설은 800억원가량을 지원받게 됐다”고 말했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