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이번주부터 본격적으로 어닝시즌에 돌입한다. 증권업계에선 대형 금융사, 소매업체 등이 양호한 실적을 발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골드만삭스, JP모건,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시티그룹 등 대형 금융사들이 이번주 실적을 공개한다.

곽병열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미국 기업 실적에 대한 눈높이는 상당히 낮아진 상황" 이라며 "미국 은행주들은 낮아진 예상치에 대체로 부합하는 실적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12월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비제조업지수 및 비농가취업자수 등 미국 경제지표들이 속속 시장예상치를 웃돈 점, 어닝시즌 첫타자로 나선 알코아가 깜짝실적을 기록한 점을 들어 무난한 어닝시즌이 될 것으로 점쳤다.

인터넷 쇼핑몰인 이베이는 미국 소비 경기 회복에 깜짝 실적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조병헌 동양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11월 사이버먼데이(추수감사절 다음주 월요일) 매출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해 이베이는 서프라이즈도 기대해 볼만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