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화탁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대통령선거의 결과를 떠나 대선이라는 정치이벤트의 마무리는 국내 주식시장의 불확실성 해소라는 관점에서 긍정적인 요소"라고 진단했다.
특히 내년 1분기까지 추가경졍예산과 관련된 부분에 대해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미 현 정부는 추경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여러 경로를 통해 표현한 바 있고, 박근혜 대통령 당선자 공약 중 중산층 70% 재건 프로젝트를 위해서는 경기부양이 필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추경이 진행된다면 그 동안 내수부진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던 건설경기 활성화 방안과 맞물려 진행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대외적으로도 미국 재정절벽과 관련해서 여전히 삐걱거림이 있지만 백악관과 공화당의 타협이 임박했다는 소식들이 나오고 있으며, 그리스 국가 신용등급이 상향되는 등 불확실성이 완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장 애널리스트는 "미국 달러화와 일본 엔화가 동시에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이머징 주식 시장 선호도 역시 높아지는 모습"이라며 "위험자산과 이머징 국가가 선전하는 국면이 지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