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증권은 17일 에스텍파마에 대해 다국적 제약사와 처음으로 CMO 계약을 체결, 매력적인 성장 스토리가 기대된다며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그러나 달러 약세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2만5000원으로 소폭 하향조정했다.

김미연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 14일 에스텍파마는 다국적 제약사인 UCB 와 빈혈치료제의 원료의약품(PIC, Polysaccaride Iron Complex, 폴리삭카이드 철착염)을 공급키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시제품 생산용 공급을 시작으로 시제품을 생산해 원료변경을 승인받으면(3~6개월 소요) 본격 공급될 예정이며 2013년 80억~90억원, 2015년 이후 약 200억원)의 연매출이 예상된다고 했다.

그는 "주문을 받은 것은 에스텍파마의 기술력와 우수한 품질을 입증하는 사건으로, 향후 다국적 제약사와 추진 중인 다른 CMO 계약에도 탄력이 붙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동양증권은 에스텍파마의 4분기 매출 212억원(전년대비 +37.7%, 전기대비 +49.3%), 영업이익 37억원(-9.8%, +60.9%), 순이익 27억원(-28.9%, +17.4%)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