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화의 자율협약은 금호아시아나그룹이 대우건설 유동성 위기로 2009년 말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을 신청하면서 2010년 시작됐다. 자율협약엔 2년 연속 약정 매출목표를 달성하고 부채비율을 200% 이하로 낮출 것, 자체신용으로 자금을 조달하고 졸업 후엔 잔여 채무를 변제하는 등의 조건이 포함됐다. 금호석화는 재무안전성을 개선시켜 졸업 요건을 갖췄고 올 5월 한국신용평가로부터 역대 최고 신용등급(A-) 평가도 받았다.
채권은행 관계자는 “채권은행협의회 소속 금융기관들은 자율협약 졸업 후에도 금호석유화학이 경영정상화 기조를 유지하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할 수 있도록 금융지원 등에서 적극 협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정현 기자 h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