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가 고사양의 브라비아 TV제품에서 쓰는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태블릿PC '엑스페리아 태블릿S'를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

13일 소니코리아에 따르면 14일부터 엑스페리아 태블릿S를 와이파이 모델로 판매한다. 공식매장인 압구정점, 삼성동 코엑스점과 온라인 스토어에서 구입할 수 있다. 가격은 16GB 모델이 55만9000원, 32GB는 65만9000원.

이 제품은 소니 브라비아 TV에 적용된 옵티콘트라스트 패널을 탑재해 뛰어난 색감과 깊은 명암을 구현하는 점이 특징이다. 또 워크맨 시절부터 축적한 음향 기술과 소니 카메라의 디지털 이미징 기술을 더해 음질과 카메라 성능을 높였다.

잡지를 잡은 듯한 인체공학적 설계 디자인을 적용해 오랜 시간 사용해도 손목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했다. 23.8cm(9.4형)의 화면을 탑재하면서도 초슬림 8.8mm의 두께와 570g의 초경량 무게로 이동성을 갖췄다.

이 외에도 사용자에 따라 맞춤형 사용 권한을 설정해 쓸 수 있는 '게스트 모드', 음악, 영화,사진 등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최적화해 감상할 수 있는 통합 '미디어 앱스' 등의 편의 기능을 제공한다.

1.4GHz 엔비디아 테크라 3 프로세서를 탑재했고,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4.0 버전을 지원한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