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우버스터는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 지난해부터 튜브리프트를 신설해 이전까지 튜브를 들고 상단까지 올라가야 했던 불편함을 해소했다. 눈썰매장은 썰매를 타고 내려올 땐 재미있지만 다시 타기 위해 유아나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의 경우 2~3개의 튜브를 들고 언덕을 다시 올라가는 고역을 치러야 했다.
이에 따라 에버랜드는 3개의 슬로프 중 가장 긴 200m의 아이거 썰매 지역에 ‘튜브리프트’를 도입했다. 리프트에 걸린 튜브 위에 앉아 함께 상단으로 올라갈 수 있어 편리하다. 특히 2인승 튜브에 탄 채 최상단까지 올라가면 내릴 필요 없이 자동으로 굴곡진 웨이브형 슬로프를 내려오게 돼 있어 재미와 스릴을 더한다.
또한 어린이와 함께 눈썰매를 즐기고 싶다면 ‘융프라우 가족썰매’나 ‘뮌히 유아썰매’를 이용하면 되는데 가족 썰매를 타는 융프라우 지역도 자동보행기(무빙웨이)로 상단까지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올해는 어린이 체격에 맞는 튜브썰매를 새로 도입하고, 아이들이 넘어지거나 부딪쳐 다치지 않도록 논슬립 매트와 안전 쿠션도 설치했다. (031)320-5000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