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인이나 온라인 쇼핑은 생각보다 쉬운 일이 아니다.

비슷한 제품과 비슷한 가격대에서 내게 딱 맞는 물건을 찾는 것이 어렵기 때문이다. 나만의 위시리스트를 갖고 있게 마련이지만 위시리스트를 채우는 일도 버겁다.

이에 자신의 취향과 개성에 맞춰 콘텐츠를 제공받는 큐레이션 서비스가 등장했다. 최근에는 사용자들이 매거진 타입으로 큐레이션 서비스를 공유하는 형태로 진보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이미 컨텐츠 큐레이션 서비스가 일반화 됐고 국내에서는 CJ E&M이 런칭한 '인터레스트미'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곳에서는 영화, TV, 음악, 패션, 유머 등 다양한 카테고리별 콘텐츠 큐레이션을 제공하고 있다.

국내에도 콘텐츠 큐레이션 서비스가 속속 도입되면서 전문 분야로 특화되는 추세다. 쇼핑 전문 콘텐츠 큐레이션 서비스인 러브잇(LUUV.IT)은 본인이 좋은 콘텐츠를 수집하기 편리한 스크랩 도구, 주제별로 쇼핑 아이디어를 정리하는 매거진과 같은 편리함을 준다. 수백개의 인기 해외 블로그도 한 곳에서 볼 수 있어서 고급 콘텐츠를 찾기에도 수월하다.



이 곳에서는 쇼핑MD와 스타일리스트 등 패션피플들이 자신의 시크릿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해외직구가 활발해지면서 러브잇 같은 콘텐츠 큐레이션 서비스를 이용해 쇼핑을 즐기는 사례도 늘고 있다.

쇼핑을 어렵게 생각하는 남성을 전문으로 한 큐레이션 서비스도 있다. 디블로(dblow)의 경우에는 여러 전문가들이 제품을 추천하고 판매하는 새로운 형태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스타일투도어(style2door)는 자신의 스타일과 예산을 정하면 전문 스타일리스트가 패션 쇼핑을 대신 해주는 서비스를 선보여 호평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