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 증시가 25일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DAX30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0.10% 상승한 7200.23으로 장을 마쳤다. 하지만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0.44% 하락하면서 3411.53으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의 FTSE100지수는 5805.05로 변동이 없었다.

유럽 주요 증시는 기업 실적 발표를 앞두고 오름세로 출발한 뒤 미국 경제지표 개선 소식에 상승세를 이어갔다.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36만9000건으로 전주보다 2만3000건 줄고 미국 노동시장의 개선 추세가 뚜렷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투자심리 회복에 도움을 줬다.

미국의 제조업 경기를 보여주는 지표인 내구재 주문도 한달 만에 다시 큰 폭의 증가세로 돌아선 것도 상승세에 영향을 줬다. 유럽 주요 증시는 장 막판 컴퓨터와 통신장비 수주가 줄어 미국 경제성장이 위축될지도 모른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급락세로 반전한 뒤 결국 혼조세로 마감했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