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은 지난 분기 순익이 82억 달러(약 8조9800억 원)라고 25일 밝혔다. 주당 8.67달러인 애플의 3분기 순익은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추정치 주당 8.75달러보다 적다.

올 3분기 매출은 359억7000만 달러를 기록해 애널리스트들의 추정치 358억 달러를 넘었다. 순익과 매출 모두 애플의 자체 전망치(가이던스)인 매출 340억 달러, 순익 주당 7.65달러를 웃돌았다.

애플의 팀 쿡 최고경영자(CEO)는 "환상적인 실적을 기록해 자랑스럽다" 며 "최고의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 제품을 가지고 연말 쇼핑 시즌을 맞게 돼 자신감이 충만한 상태"라고 말했다.

아이폰은 지난해 동기보다 58% 늘어난 2690만 대를 판매해 시장의 추정치 2500만 대를 넘어섰다. 하지만 아이폰5 판매 대수에 대해선 공개하지 않았다. 아이폰5는 출시 이후 3분기가 끝날 때까지 9일 동안 판매됐다.

아이패드는 총 1400만 대 판매됐다. 애널리스트들의 추정치인 1700만∼1800만 대에 미치지 못한 것이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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