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전 9시 6분 현재 LG디스플레이는 전날보다 650원(2.20%) 오른 3만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신증권은 이날 LG디스플레이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고 4분기에도 이익 증가추세를 지속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4만2000원으로 16.7% 상향조정했다.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
강정원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LG디스플레이의 실적은 매출액 7조3000억원(전년대비 +16.5%, 전기대비 +5.7%), 영업이익 2660억원(흑전, 흑전)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되어 시장기대치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3분기 패널가격 상승세는 다소 둔화됐지만 스페셜티 패널의 매출 비중이 50%에 근접하면서 판매단가(ASP)가 2.5%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4분기에는 다시 TV패널을 중심으로 패널가격 상승세가 지속될 전망이고, 아이폰5와 아이패드 미니 등 스페셜티 패널의 매출비중이 추가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돼, 영업이익은 3420억원(흑전, +28.6%)으로 추가적인 개선이 예상된다고 했다.
강 애널리스트는 "LCD업황은 최근 들어 예상보다 좋은 상황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40~50” TV패널 수급이 타이트 해지면서 패널가격은 4분기에 지속적인 상승이 예상되고, 연말 재고조정에 따른 패널가격 조정 우려는 크지 않다"고 진단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